<핸섬가이즈>, 코믹 영화라면서요;;
아니 코믹 영화라며;; 보다 보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영화입니다. 적당히 재미는 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무섭고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가족들이랑 보러 가신다면, 조금은 긴장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이성민 배우나 이희준 배우는 어리숙하고 못생긴 남성 연기를 훌륭히 보여줬고, 공승연 배우 역시 뛰어난 욕설(?)을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플롯과 개연성은 다소 작위적인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코믹 연기를 시도하는 작중 분위기 덕분에 아주 어색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위적일 수 있는 스토리 덕분에,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웃기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철 지난 개그 프로그램 느낌이 강하게 든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