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백화점의 안내원>, 짧고 굵게 뭉클뭉클
70분은 너무 짧다! 바다밍크, 공작, 가리브해몽크 물범, 매머드, 일본 늑대, 웃는 올빼미 등등등 온갖 동물이 인간처럼 행동하며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신입 컨시어지의 적응기를 다룬 이야기 입니다. 플롯은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할 정도로 짧고 단순하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감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오는 동물 하나하나가 모두 엄청나게 귀엽고, 갖추고 있는 서사는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줍니다. 동시에 작화 퀄리티와 연출도 좋아서, 동물들의 백화점이라는 주제와 공간을 잘 묘사했으며,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는 동물들 모두가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그림체가 다 너무 귀엽다! 가족과 함께 짧고 굵은 감동 주사를 거하게 맞고 싶다면 보시길 추천합니다.
2024.07.01